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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산드로 라미레스에게 선제실점한 뒤 후반 16분 하피냐의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6분 후인 후반 21분 파비우 실바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라스 팔마스에 패하는 '대참사'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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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독일 출신 플릭 감독은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면서도 "슬럼프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인정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으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늘 팀으로 싸워야 한다.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가 필요했지만, 오늘은 그런 연결고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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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릭 체제에서 초반 15경기에서 따낸 승점(34)은 지난 2023~2024시즌 같은 15경기에서 팀이 따낸 승점과 똑같고, 2022~2023시즌(승점 38) 보단 4점 모자라다. 사비 감독은 2년 전 바르셀로나를 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시즌엔 계속해서 일관성에 대한 비판을 받다가 결국 교체됐다.
플릭 감독도 일관적이지 못한 경기력으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동시에 '차라리 사비 감독 때가 더 나았다'는 말도 스멀스멀 올라온다. 2007~2010년 바르셀로나에서 사비와 같이 뛰었던 티에리 앙리는 지난달 'CBS스포츠'를 통해 "플릭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데 동의할 수 없다. 사비가 쿠바르시, 라미네 야말과 같은 선수를 데뷔시켰고, 지난 2년의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