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가스공사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3대80으로 승리했다.
경기에 앞서 최승태 정관장 코치는 '3가드 대결'을 반겼다. 그는 "우리 3가드도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스공사는 공격도 공격이지만 압박이 확실하다. 거기서 밀려다니지 않고 같이 부딪쳐 깰 수 있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그 순간이 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 나도 보고싶다"고 기대했다.
강혁 감독은 "수비는 하던대로 하고 리바운드가 제일 중요하다. 오늘은 리바운드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좋은 분위기로 가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3가드 대결에 대해서는 "상대가 3가드로 나온다고 우리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하겠다. 높이에서 안 됐을 땐 가드 1명에 포워드 4명으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정관장이 먼저 3가드 시스템을 썼다. 1쿼터 후반 변준형 박지훈 최성원을 기용해 재미를 봤다.정관장은 23-17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1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2쿼터에도 변준형 배병준 박지훈의 3가드 전술을 썼다. 하지만 마이클 영의 공백이 나타났다. 라렌이 교체되면서 국내 선수들로만 뛴 시간 동안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가 뒤집혔다.
앞선 가스공사는 3쿼터를 1가드 4포워드로 시작했다. 전반에 체력을 비축한 벨란겔이 포워드 4명을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정관장이 따라오면 도망가며 리드를 유지했다. 2분 여를 남기고 니콜슨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점수 차이는 두 자리로 벌어졌다. 정관장이 작전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었으나 집중력이 유지되지 않았다. 턴오버로 공격권을 헌납했다. 가스공사가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면서 9점 차이로 4쿼터에 돌입했다.
정관장은 끈질긴 수비와 가로채기를 바탕으로 야금야금 추격했다. 라렌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턱밑까지 추격했다. 박지훈이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성공시켰다. 가스공사는 6분을 남기고 팀파울에 걸렸다. 가스공사도 4쿼터에 3가드를 가동했으나 정성우가 이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긴 시간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정관장은 2분 20초를 남기고 74-73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77-78에서 정효근이 개인 돌파 득점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내 80-78으로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슛으로 응수해 재역전했다.
39.5초를 남기고 가스공사가 81-80으로 리드했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돌파 드리블 이후 레이업이 림을 빗나가면서 패배를 직감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파울로 끊었지만 가스공사 벨란겔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었다. 정관장은 80-83에서 3점슛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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