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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NJ.com 양키스 담당 랜디 밀러 기자는 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WFA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레드삭스와 메츠가 소토와 계약할 가장 유력한 곳이다.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빅 파피(보스턴의 전설적인 지명타자 데이비드 오티스)가 소토를 데려오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소토가 보스턴 구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레드삭스는 소토와 계약을 마치면 2~3명의 추가적인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그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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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보스턴과 메츠가 소토에 가장 근접한 두 팀이고, 이어 토론토가 3위, 양키스가 4위의 양상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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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스턴보다 메츠가 사실상 소토 쟁탈전에서 승리했다고 보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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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와 보스턴, 두 구단 모두 소토에 올인하고 있지만, 집중도에서 메츠가 앞선다는 얘기다. 즉 보스턴이 소토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플랜B'로 산타데어로 방향을 돌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산탄데어는 1994년 10월 생으로 이제 30세가 됐다. FA 시장에서 외야수로는 소토 다음의 평가를 받는다. 올해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5(595타수 140안타), 44홈런, 102타점, 91득점, OPS 0.814를 마크했다. 홈런과 타점, 득점 모두 커리어 하이. 일발 장타력을 갖춘 외야수로 올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뽑혔고, AL MVP 투표에서 14위를 차지했다. 소토가 아니라면 당연히 산탄데어다.
보스턴은 최근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해 이번 오프시즌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소토를 영입해 타선 강화를 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로테이션을 이끌 1,2선발감도 찾고 있다. 즉 소토 하나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는 소리다. 반면 메츠는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소토 영입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구단에서 어떤 조건을 제시하더라도 그보다 5000만달러를 더 얹어줄 의향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소토는 오는 10~13일 텍사스주 댈라스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이전에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한다. 현재로선 총액 6억달러 이상이 확실시되며 메츠가 가장 유력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원소속팀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지난 19일 소토와의 1차 협상 직후 "소토와의 계약은 우리 구단의 최우선 과제다. 그렇지 않다면 서부지역까지 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선수가 누구든 계약할 능력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뉴욕포스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도 지난 28일 '양키스가 최근 소토에게 최초의 조건을 업그레이드한 오퍼를 했다'며 '최소 5개 구단이 경쟁 중인 소토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장은 양키스와 멀어지는 분위기다.
애런 저지-소토의 '쌍포' 시대가 단 한 시즌으로 막을 내리는 꼴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