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벨기에 의회는 지난 5월 매춘 여성들의 인권 신장 법안을 통과시켰고 12월부터 이 법이 시행됐다.
Advertisement
이런 가운데 성매매 여성이 정식 고용 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처럼 동등한 노동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법이 만들어진 것은 벨기에가 세계 최초다.
Advertisement
하지만 페미니스트 단체들은 이 법안을 비판하며 이 법안이 어린 소녀들과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재앙적'이라고 비판했다.
Advertisement
또한 포주가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려면 면허를 취득해야 하며, 성폭행이나 인신매매에 대한 전과가 없어야 한다는 등의 배경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의 연구원 에린 킬브라이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이 법을 '급진적'이라고 표현하며 "지금까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조치다. 모든 국가가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벨기에 성 노동자들을 돕는 자선단체 '이살라'의 자원봉사자 줄리아 크루미에르는 성매매에 연루된 대다수 여성들이 직업을 떠나 '정상적인' 직업을 얻기 위한 도움을 원하지, 고용권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폭력적인 직업을 정상화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법안 초안 작성에 참여한 옹호 단체인 '이스케이프 P'의 한 관계자는 "놀라운 진전"이라며 "매춘 여성들의 직업이 마침내 벨기에 정부에 의해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주의 관점에서도 이것은 혁명이 될 것이다. 그들은 성 노동자를 고용하기 위해 주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