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강호가 여자 배구 종목의 매력을 '아기자기하다'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송강호는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인터뷰 중에 잘못된 단어 선택을 했다"며 "저로 인해 많은 배구 팬들의 기분이 언짢으시고 불편하셨을 것 같다"라고 했다.
오는 4일 개봉하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로, 영화 '카시오페아', '시선 사이'의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강호는 인생도, 커리어도 백전백패인 배구선수 출신 감독 김우진 역을 맡았다.
작품 개봉을 앞둔 송강호는 "저희 영화뿐만 아니라, 코로나라는 변수 때문에 많은 작품들이 개봉이 늦어지게 됐다"며 "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담긴 작품인데 드디어 관객들과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송강호는 최근 열린 '1승'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남자 배구도 매력적인데, 여자 배구만이 가지고 있는 아기자기한 지점이 좋아서 재밌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는 "인터뷰 중에 잘못된 단어 선택을 했다"며 "저로 인해 많은 배구 팬들의 기분이 언짢으시고 불편하셨을 것 같다. 배구가 워낙 스펙트럼이 넓은 스포츠이고, 강력한 에너지와 플레이를 지니고 있지 않나. 그 외에도 디테일한 기술과 팀워크, 세밀한 작전 플레이가 있다 보니 그 재미가 무궁무진하다고 말씀드린 건데, 인터뷰를 워낙 많이 하다 보니 잘못 전달됐던 것 같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남자 배구, 여자 배구 안 가리고 중계 다 본다"며 "4년 전엔 신연식 감독님, 박정민과 함께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 대 현대건설 경기도 관람했다. 또 중계방송으로 볼 때는 감독이 작전타임 때 선수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리는지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 덧붙였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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