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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최근 부상 악재에 또 울게 됐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첫 경기인 지난달 27일 부상으로 개막전부터 이탈했던 최준용 송교창이 복귀하면서 마침내 '완전체' 기대에 부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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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1옵션'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 한 번 터지면 막을 수 없는 공격력은 대단하지만 과한 자신감에 따른 무리한 공격, 팀 조직력을 해치는 '나홀로' 플레이로 인해 기복이 심하다. 이 때문인지 트랜지션, 스피드로 요약되던 KCC의 장점이 희석됐다. 실제 지난 시즌 평균 속공 5.1개로 리그 전체 2위였던 것이 올시즌 현재 평균 3.9개로 5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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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늬만 '슈퍼팀'이었다. 최준용이 KBL 컵대회때 얻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올해와 마찬가지로 시즌 개막전부터 6경기 출전하지 못했다. 11월 중순으로 접어들 즈음 송교창의 제대 복귀를 기다렸지만 송교창은 제대하고도 열흘이 지나서야 출전이 가능했다. 앞서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연습경기를 하던 중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 손상 부상을 한 여파 때문이었다. 여기에 알리제 존슨도 '골칫덩이'였다. 시즌 개막 이전에 열린 KBL컵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개인기를 무장한 선수였다. 올시즌 버튼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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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과 너무 닮은 '슬로스타터' 행군을 하고 있는 KCC. 그래도 희망은 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6승6패를 기록한 KCC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4승8패였던 점을 비교하면 위안을 삼을 만하다. 더구나 지난 시즌 KCC는 '시작은 미미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고, 부상자가 제대로 복귀한 리그 후반부에 기지개를 켜기 시작해 정규리그 5위를 하고도 사상 최초로 챔피언에 등극하는 신화를 썼다.
"정규 5위에서 우승하기까지 너무 힘들었기에 그런 신화를 또 작성하지 않아도 좋다. 제발 부상 이슈 없이 정규리그부터 무사히 넘기고 싶다"는 게 KCC 관계자들의 바람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