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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분위기를 바꿨다. 자칫 1차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더라면 가라앉은 분위기가 더욱 내려갈 수 있었다. PO가 기세 싸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전북에 1차전 결과는 승강 PO 전체를 좌우하는 승부처였다. '이겨야 본전'이라는 압박감이 팀 전체를 감쌌지만 후반 38분 전진우의 결승골이 터지며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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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북은 이렇다할 부상자 없이 이번 경기에 나선다.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줄곧 고수한 김두현식 4-4-2 전형이 이번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김두현 감독이 보수적인 운영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전북은 수비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크다. 후반 특급 조커들을 활용해 승부를 볼 가능성이 높다. 김두현 감독은 1차전 후 방심을 가장 경계했다. 결국 이번에도 멘탈 싸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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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를 꿈꾸는 이랜드는 두 골차 승리를 거둬야 한다. 승강 PO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K리그 정상급 전력을 지닌 전북을 상대로 쉽지 않은 미션이다. 하지만 오히려 잘됐다는 분위기다. 가야할 방향이 명확해졌다. 이랜드는 공격축구를 앞세워 초반부터 전북을 흔들 계획이다. 이른 시간 선제골만 터진다면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김도균 감독은 승강 PO에서 뒤집기를 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수원FC를 이끌고 승강 PO에 나선 김 감독은 1차전에서 패했지만, 2차전 드라마를 썼다. 당시 1차전 스코어도 1대2였다.
하지만 자칫 공격 일변도로 진행했다가 역습 한방에 무너질 수도 있다. 이랜드는 전반전에 수비적인 운영을 하고도, 상대의 수준 높은 플레이에 무너졌다. 도전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김 감독이지만, 이판사판식의 전술 운영은 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딱 한 골차기 때문이다.
이랜드 역시 큰 부상자 없이 총력전에 나선다. 스쿼드가 얇은 이랜드 입장에서 준비 기간 일주일은 분명 이득이었다. 김 감독은 포백과 스리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부상 후유증으로 아직 100%가 아닌 브루노 실바의 활용 시점도 고민거리다. 결국 100% PO를 통과한 김 감독의 묘수는 이번 2차전 이랜드의 키포인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