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터보 출신 김정남이 2억원에 달하는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김정남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정남은 통영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마을회관에서 등장했다.
김정남은 가리비 양식장에서 근무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는 직업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남은 밤이 되자 홀로 밤무대 행사에 올랐다. 벌써 밤무대 행사를 오른지 20년 가까이 됐다고.
김정남은 터보를 탈퇴 한 이유에 대해 "김종국과 어떤 프로그램 사회를 보고 있었는데 검찰 수사관들이 들이닥쳤다. 그 전에도 PD 사건이라고 해서 안 좋은 일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거길 찾아오니까 우리 마음은 어떻겠나. '진짜 뭐가 잘못됐나 보다' 싶었다. 그래서 그때 도망을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남은 "김종국은 원래 있던 회사와 연락을 취하던 상황이었다. 알고 봤더니 우리가 처음으로 사기를 당한 거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 김정남은 "또 가혹한 스케줄에 비해 벌이도 별로 없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고백했다.
연이은 사기 피해로 결국 공황장애까지 갖게 됐다는 김정남은 "10년째 약을 먹고 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먹던 건데 지금은 저녁만 먹었다. 완치가 안 되더라. 명치 부근에 돌덩이 하나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이 돌덩이가 들어있는 상태에서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확 난다. 그때부터 가슴이 막 뛴다. 뭘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른다. 앉아도 불안하고 서 있어도 불안하다. 약을 먹으면 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팀 탈퇴 후 사기를 당했다는 김정남은 "사실은 저희가 춤추고 노래하는 것밖에 모르지 않나. '사업 한번 해보자' 하다가 사기 당하고 '음반 내자' 그러면 제 영역인데 거기에서도 사기를 당했다. 'PR하려면 비용이 필요하다'고 해서 돈 주면 방송 안 잡고 (사기 당한 금액이)거의 2억 원 가까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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