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3연승과 함께 2라운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스와의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5, 25-23, 25-19)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3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를 5승1패로 마쳤다. 10승(2패 승점 29점) 고지에 선착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6위 KB손해보험은 시즌 8패(4승 승점 13점) 째를 당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홈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잘했다. 우리카드전에서는 상대도 잘했지만, 우리의 의지와 집중력이 부족했다. 그 경기를 통해서 매경기 집중력 있게 준비해야겠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이후 3연승을 달렸다.
직전 경기에서 종아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던 주전 세터 황승빈도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블랑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종아리 통증이 있었는데 이준협이 잘 메워졌다. 황승빈이 훈련장에 돌아와서 훈련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강제로 휴식을 하게 했다. 그 덕에 지금은 괜찮다"고 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OK저축은행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는 등 2라운드 5경기에서 3승2패로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마틴 블랑코 KB손해보험 감독대행은 "우리팀은 꾸준하게 발전해 왔고, 수준이 올라고 있다. 오늘 경기가 시험대에 오를 수 있는 경기"라며 "우리 스스로가 더 멀리 갈 수 있을 지를 보고, 경험해볼 수 있을 거 같다. 그 결과가 좋다면 얻어지는 게 두 배"라고 이야기했다.
탄탄한 전력을 갖춘 현대캐피탈의 벽은 높았다. 1세트부터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허수봉이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블로킹 득점, 서브 에이스 연속 폭발로 일찌감치 점수를 벌려나갔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고, 결국 1세트는 25-15로 10점 차 현대캐피탈 승리가 됐다.
2세트 초반 KB손해보험이 차영석의 속공을 적극 활용하며 치고 나가는 듯 했다. 그런 5-6에서 신펑의 블로킹에 이어 최민호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다시 가지고 왔다. 이후 신펑과 최민호의 득점에 이어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졌고, 18-12로 현대캐피탈이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이끌어냈다. 세트 막바지 현대캐피탈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KB손해보험의 서브 득점이 이어지는 등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결국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지고 갔다.
3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9-9에서 레오가 퀵오픈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와 백어택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벌려나갔다. 레오는 18-14에서 블로킹 득점까지 올리면서 흐름을 완벽하게 현대캐피탈로 끌고 왔다. 결국 KB손해보험이 20득점을 밟기 전 3세트를 끝내며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천안=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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