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시차 적응도 안됐을 텐데."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패배에도 새 아시아쿼터 타나차의 활약에 위안을 삼았다.
도로공사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시즌 11패(2승)째. 8억원의 연봉을 주고 강소휘를 영입한 도로공사임을 감안하면 믿기 힘든 부진이다.
그래도 이날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로 활약했던 타나차가 재영입돼 처음 뛰었다. 14득점을 기록했다. 공격력이 확실히 나아진 모습. 그리고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셧아웃패를 당했었는데 2세트를 따냈다. 패한 세트도 큰 점수차로 밀리다 따라가는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분위기, 경기력은 조금 좋아진 것 같다"고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 계속 범실이 반복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터의 선택도 뼈아팠다. 초반 흐름이 좋았는데, 승부처만 되면 똑같은 실수가 반복된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김다은 대신 하효림을 세터로 중용한 것에 대해 "니콜로바와 잘 맞는다. 그런데 오랜만에 들어가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본인 리듬대로 나갔으면 괜찮았을텐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타나차의 복귀전에 대해 "아직 시차 적응도 안됐을 것이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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