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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에 대해서는 "브루노 마스가 내 미국 레이블에 소속돼 있었다. 팬이라고 했더니 그쪽에서 곡 3개를 보내보라고 하더라. 당연히 안될 거라 생각했다. 다른 곡은 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게 상상이 안돼서 무조건 '아파트'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아파트'는 안된다고 했는데 내가 몰래 보냈다. '아파트'가 무슨 뜻이냐고 해서 한국 술 게임이라고 했더니 '미쳤다. 짱이다'라고 답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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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는 "어릴 때 피아노를 배워서 밤새도록 코드를 뽑아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그걸 아빠가 보고 YG 호주 오디션을 보라고 했다. 한국에서 가수가 된 호주 친구들도 많이 없었고 호주는 너무 먼 곳이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25세가 됐을 때 후회할 것'이라는 아빠의 말이 충격과 동시에 용기를 줬다"고 털어놨다.
로제는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YG 연습생이 됐다. 하지만 16세 때부터 혼자 한국생활을 시작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로제는 "가족들이 저를 두고 돌아가고 같이 연습하는 친구랑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을 몰랐다. 한국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데 가족도 없고 춤도 노래도 배워본 적 없고 아무것도 할 줄 모르니까 처음 1,2년은 많이 힘들었다. 매일 밤에 엄마한테 울면서 영상통화를 했는데 아빠가 돌아오라고 했다. 그때 정색하면서 그런 말은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내가 이걸 이뤄내기 전에는 한국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원래 일을 할 때가 가장 즐거운데 재충전하는 방법을 몰랐다. 쉬는 걸 싫어했다. 해야하는 것도, 책임감도 많았고 감정도 숨겼다. 가족들이 저를 기다려 준다는 느낌을 받아서 열심히 살며 여유를 찾아가는 중이다. 내가 너무 바쁘게 살다가 엄마 아빠한테 즐거운 시간을 못 줘서 후회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점점 어른이 되어가며 여유를 찾는 중이다. 좀더 기다려 주면 좋겠다. 엄마 아빠 많이 사랑하고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2025년 예정된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도 "시너지가 더 생길 것 같다. 음악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확실히 어디에선가 오는 기운이 있어야 더 성장하는 것 같다. 그래서 솔로활동이 중요했던 시기이지 않았나 싶다. 완전체는 진심에서 나오는 것도 많을 테니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