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 트레이드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정후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1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터커를 영입하기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터커는 1997년생 우투좌타 외야수다. 2018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해 한 팀에서 계속 뛰었다. 2025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터커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휴스턴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터커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았다. 터커는 최소 3억달러(약 4300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포스트는 '터커는 아마 다음 오프시즌에 3억달러 또는 4억달러의 급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은 그런(그렇게 비싼) 선수를 유지하는 용기를 보여준 적이 없다'며 이별을 점쳤다.
뉴욕포스트는 '휴스턴은 터커를 이적시킬 경우 코너 내야수와 선발투수를 원한다. 현재는 시카고 컵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컵스에 휴스턴이 원하는 자원이 많다'고 조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를 FA로 영입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터커까지 데리고 오면 한층 강력한 타선이 완성된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이정후가 주전경쟁을 이겨내 라인업에 합류하면 짜임새가 더욱 촘촘해진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터커 영입은 쉽지 않을 것이다. 터커는 전성기에 접어든 MVP 수준의 선수다. 강력한 트레이드 패키지를 기대할 것'이라며 엄청난 유망주 출혈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프란시스코의 외야에는 엘리엇 라모스와 이정후가 있다. 여기에 스타 슬러거까지 온다면 확실한 업그레이드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얼마나 더 적극적으로 나설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는 올해 5월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하지만 재활을 마치고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는 100% 컨디션으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이정후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건강한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훈련에 아무런 제한 사항도 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00억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는 불과 37경기를 소화한 5월 중순 어깨를 다쳤다. 이정후는 타율 2할6푼2리(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41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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