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내에는 적수가 없다. 박지수가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고, 현 시점 국내여자프로농구 독보적 에이스다.
Advertisement
위 감독은 11일 하나은행과의 경기가 끝난 뒤 "올 시즌 김단비는 너무 잘해주고 있다. 멤버가 좋았을 때 농구와는 또 다를 것이다. 여기에서 김단비는 또 다른 자신의 농구 세계를 개척할 수 있다"고 했다.
Advertisement
어떤 의미일까.
Advertisement
주전 4명이 모두 빠진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한엄지 심성영, 그리고 아시아쿼터 나츠키, 모모나를 수혈했다. 김예진도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결국 우리은행은 한계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수비 밸런스를 찾아갔다. 김예진이 합류했고, 변하정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김단비가 중심을 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김단비는 "감독님도 저한테 중요할 때 해줘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 3라운드까지 왔을 때 해야 되는 경기와 나눠주는 경기가 구분이 되기 시작한다. 상대는 집중 견제를 하고 헬프 수비가 많이 들어온다. 이런 상황 판단과 체력을 아끼면서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점점 쌓아가고 있다. 이런 부분을 언급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결국, 위 감독과 김단비의 멘트에서 관통하는 부분은 2가지다. 팀 동료와 함께 하면서 승리 확률을 극대화하는 방법, 그렇게 하기 위해서 승부처 효율성의 극대화를 의미한다.
김단비가 득점을 하든 그렇지 않든 중요하지 않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에이스 그래비티(에이스가 중력처럼 수비를 끌어당기는 힘)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 이 그래비티를 팀이 이기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문제다. 팀 동료들의 기량이 좋으면, 그래비티의 효율적 사용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쉽게 이길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우리은행은 '단비래티'의 효율성이 중요한 팀이다. 김단비가 또 한 차례 업그레이드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