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신혼여행 중 이틀 동안 무려 30병의 음료수를 마시고 병원에 실려갔다. 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5일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남성 샤오리(26)는 신혼 여행지에서 '과도한 움직임'으로 갈증을 느꼈다.
콜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그럴수록 더 갈증을 느꼈고 이틀 만에 음료수 30병을 마시게 됐다.
그런데 3일째 되던 날 입안에서 이상한 썩은 사과 냄새가 나고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당뇨병성 케톤산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고혈당, 대사성 산증, 케톤증을 특징으로 하는 당뇨병의 급성 합병증 가운데 하나다.
당뇨병성 케톤산증 환자 중 일부는 평소에 당뇨병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다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알게 된다.
원인은 주로 인슐린이 부족한 상태에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는 경우에 생길 수 있다. 또한 단기간에 과도한 당 성분을 섭취해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은 입 마름, 다뇨, 피로, 구토, 복통, 호흡 시 과일 향 냄새, 빈맥, 저혈압 등이 나타난다.
치료법은 수액 보충, 인슐린과 전해질 공급을 통한 대사 장애의 교정, 유발 인자 치료 등이 이뤄진다.
의료진은 "당뇨병이 중년과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젊은 층도 경계해야 한다"면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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