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약간 후회도 했고…."
박찬호(29·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앞두고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박찬호는 박수 받는 2인자였다. 골든글러브 유격수 수상자가 오지환이 유력했던 가운데 박찬호는 "축하해주기 위해서 왔다"라며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왔다. 박찬호는 총 120표를 획득, 오지환(154표)에게 34표 밀렸다
? 시즌 박찬호는 박성한(SSG)과 함께 유력한 골든글러브 유격수 수상 후보다.
자격은 충분했다.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3할7리 5홈런 20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746을 기록하면서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끌었다. KBO 시상식에서 '수비상'까지 받으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 박찬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두고 "고민된다"고 밝혔다.
'경쟁자' 박성환과 비교되는 말을 비롯해서 올 시즌 성적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 일부에서는 선 넘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올해는 상을 받아도 박수를 받지 못할 것 같다. 작년과는 분위기가 너무 다르다"고 한숨을 쉬기도 했다.
결국 박찬호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장에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찬호는 "참석을 안하면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라고 생각했다. 최대한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쟁자'에 대한 존중도 이어졌다. 박찬호는 "(오)지환이 형이 부상이 겹쳐서 그렇지 여전히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성한이도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경쟁자의 실력은 인정했지만, 생애 첫 황금장갑 수상은 기대하는 부분. 박찬호는 "작년에는 정말로 가슴에 손을 대고 받는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정말 박수치기 위해서 왔다. 올해는 진짜 받을 마음으로 왔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삼성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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