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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350만 달러(원화 약 47억원) 규모로, 총 14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한국의 유해란과 고진영이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FM은 앞으로 5년에 걸쳐 LPGA 대회를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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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LPGA 후원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보인다. 비교적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B2B 금융 기업들이 LPGA 후원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새롭게 후원 계약을 맺으며 대회를 개최한 FM 외에도, 이번 시즌 LPGA 투어에는 보험중개 및 위험관리 컨설팅 서비스 기업 AON, 국제 금융 선물 및 옵션 거래 사이트 CME 글로벌 그리고 세계 굴지 회계 컨설팅 기업 KPMG 등이 주요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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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LPGA가 제공하는 브랜드 노출 효과가 광범위하다는 점 외에도, 여성 골프 대회가 중요한 기업 고객들이 관심을 가지는 우아함과 프리미엄을 지녔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로 풀이된다. 이들 B2B 금융 기업들의 고객인 주요 비즈니스 리더 및 기업 의사결정권자들이 즐겨 시청하는 LPGA를 통해 이들을 겨냥해 브랜드를 알리는 동시에 나아가 이들과의 파트너십 형성을 위한 물꼬를 틀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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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십 및 여성 선수 지원이라는 긍정적인 사회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도 LPGA 후원의 장점으로 꼽힌다. 말콤 로버츠(Malcolm Roberts) FM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4 FM 챔피언십은 경기장 안팎의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 FM이 고객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손실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당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소비재 기업들의 후원 비중이 크지만, 이러한 금융 업계의 후원 확장은 골프가 더 이상 특정 산업에 국한된 스포츠가 아님을 시사한다. 앞으로도 LPGA는 소비재 및 금융 외에도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자신들의 평판을 제고하기 위해 경쟁하는 치열한 중요한 각축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