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해맑은 소감을 전했다.
뉴진스는 14일 새롭게 개설한 '진즈포프리' 계정에 일본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이들은 "해리포트 스튜디오에서 찍은 거 아직도 안 믿기고요. 찍는 내내 입이 귀에 걸려 있었고요. 네 그냥 너무 신나서 소리 질렀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뉴진스의 새로운 계정은 개설 4일 만인 17일 오전 기준 약 280만명의 팔로워 수를 기록 중이다. 어도어가 운영해 온 뉴진스 공식 계정 팔로워 수(1303만 명)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수치이지만, 상승세를 감안한다면 비관적인 숫자도 아니다.
멤버들은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클럽) 보고 싶었다"며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소통을 약속했고, "대퓨님 해피버스데이"라는 등의 글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어도어를 떠나 '새 출발'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냥 낙관적이진 않다.
뉴진스는 11월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지만,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어도어가 전속계약의 유효성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법원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뉴진스의 활동은 자유롭지 못하다. 문제는 소송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
멤버들은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소송이나 위약금 배상의 의무 등은 없고 뉴진스의 이름도 계속 사용할 것이며 약속됐던 스케줄이 끝난 뒤에는 민희진 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어도어의 계약 위반 사항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재판에서 불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절차에 따른 계약 해지 선언이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위약금과 손해배상, 상표권 문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향후 스케줄도 마찬가지. 최근 업계에서는 멤버들이 가족회사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이 경우에서는 어도어에서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새로운 계정을 만들고 독자 활동을 시작한 것은 향후 소송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업계의 중론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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