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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14일 진행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재까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69), 유승민 전 IOC위원(42·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69),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75),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63),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55), 안상수 전 인천시장(78),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39)까지 8명이 출마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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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스포츠 기수론'으로 선수,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유승민 전 IOC위원과 유일한 기업 CEO 후보,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블랙야크 회장) 역시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상황. '반이기흥' 연대를 위한 첫 모임, 단일화의 대의에 공감했지만 이번에도 방법을 찾지는 못했다. 지난 두 번의 선거가 그러했듯 '자신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모든 후보들이 승복할 수 있는 '단일화' 방안이 없이는 여전히 쉽지 않은 난제. 현 판세는 골수 지지층이 확고한 이 회장과 유승민 위원, 강신욱 교수, 강태선 회장의 4강 구도가 유력하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오후 4시를 훌쩍 넘긴 시각까지 이어졌다. 강신욱, 유승민 두 후보가 따로 회동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2시간 30분 가까운 회동 후 4명의 후보들은 "단일화라는 큰틀에는 합의했고, 23일 이전에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예상대로 단일화 방법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매선거 각 후보는 "'나'를 중심으로 한 셀프 단일화"를 주장해왔다. 단일화를 위해 모두가 납득할 만한 공정하고 객관적 데이터와 복수의 여론조사도 필요하다는 지적에 강 교수는 "여론조사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모집단이 광범위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설문 문항을 만드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선수, 지도자, 심판, 학교 스포츠클럽까지가 선거인단이기 때문에 광범위한 모집단을 샘플링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 대안으로 뭘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에서 후보간 입장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의견의 차를 좁혀가면서 대승적 견지에서 모든 후보가 서로 내려놓고 이야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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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8명의 체육인이 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24~25일 대한체육회장 후보 등록기간중 실제로 몇 명이 등록할지도 의문이다. 체육인 표 20% 이상을 기대할 만한 유력후보가 아닌 경우 중도에 단일화 명분, 혹은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한 후 출마 의사를 거둬들일 가능성도 있다. 후보자들은 후보 등록과 함께 기탁금 7000만원을 선관위에 내야 하고 20% 이상을 득표해야 기탁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