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뉴욕데일리뉴스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토와 양키스는 16년 7억6000만달러, 지급 유예분(deferred money) 없이 사이닝보너스 6000만달러의 조건에 대략적인 합의를 했다. 그런데 협상에 직접 참여한 소토의 어머니가 양키스타디움 스위트룸을 15년 동안 제공해달라고 요청하면서 협상이 틀어졌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실제 양키스는 애런 저지, 데릭 지터, CC 사비시아 등 지금까지 선수와 계약하면서 양키스타디움 스위트룸 제공 조건을 넣은 적이 없다. 소토와 양키스의 관계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또 다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는 소토를 잡는데 실패했지만, (과도하게 쓸 뻔했던 돈을 아껴)선발투수 맥스 프리드와 계약하고 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해 전력을 탄탄하게 강화했다'며 '아직 시장에 남은 정상급 FA를 놓고도 경쟁을 계속 해나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메츠가 아닌 양키스를 비꼬는 인사가 나타나 눈길을 끈다. 바로 양키스의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의 레전드로 불리는 데이비드 오티스다.
보스턴 구단 특별 고문인 오티스는 그동안 구단 수뇌부와 소토 협상에 참가해 계약에 힘을 보탰다고 한다. 하지만 보스턴은 최종 협상 단계까지는 가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양키스가 7억6000만달러를 최종 오퍼한 반면, 보스턴과 LA 다저스는 7억달러 이상은 제시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양키스가 보스턴의 최대 라이벌이라 이같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키스가 아니라 NL 동부지구 메츠와 계약한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뉘앙스도 읽힌다.
오티스는 지난 15일 현지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리는 소토가 보스턴에 오기를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그가 우리와 계약했다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클럽하우스 안팎에서 팀의 밸런스를 잘 맞춰줬을 것"이라며 자신을 내세워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소토 계약은 정말 엄청난 것이다. 그는 그런 계약을 할 만한 가치가 있다. 우리는 그를 계속해서 지지할 것이다. 정말 훌륭한 친구"라며 "한동안 소토의 야구를 즐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