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대학축구의 미래를 이끌 새 수장이 탄생했다. 박한동 모에즈코리아 대표이사다.
한국대학축구연맹은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13대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박한동 모에즈코리아 대표이사가 72표 중 37표를 받아 변석화 현 대학축구연맹 회장을 단 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회장직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명지대와 포항 스틸러스, 한국코레일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94년 9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했다. 2002년 부상으로 현역 선수 은퇴한 뒤 사업채를 운영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앞서 스포츠조선을 통해 "내가 대학 축구 선수였을 때와 비교해 달라진 것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그때는 안정환(은퇴) 등 대학을 거쳐 스타플레이어가 나오기도 했다. 변화가 필요하다. 대학축구가 살아남으려면 이제는 프로 마인드가 필요하다. 과감하게 혁신하고 즐겁게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2세 이하(U-22) 제도, U리그 제도 문제 등의 개선을 약속했다. 대학 축구선수의 취업률 제고 대학 지도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임기 내 국제대학스포츠연맹 대학월드컵축구대회 우승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직후 "나를 선택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의 짐이 더 크다.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22년 동안 대학축구를 이끌었던 변 회장은 6선을 끝으로 물러나게 됐다. 그는 2000년 용품 후원사로 대학연맹과 인연을 맺었다. 2002년 유병진 회장의 후임으로 대학연맹을 이끌게 됐다. 2004, 2008, 2012, 2017,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2008년엔 이용수 당시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와의 경선에서 승리해 회장 자리를 이어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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