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성시경이 전람회 출신 故 서동욱을 추모했다.
성시경 22일 "RIP(rest in peace, 편히 잠드소서)"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성시경은 어두운 방 안에서 "제가 고등학교 때 좋아하던 앨범이 전람회를 빼먹을 수 없는데, 그 중 제일 좋아했던 곡이 '마중 가던 길'이다. 오늘 맥주 한 잔 하면서 너무 속상했다. 너무 좋은 곡이다. 감사하다"라고 말한 뒤 피아노를 직접 치며 '마중 가던 길'을 직접 불르며 故 서동욱을 애도했다.
"늘 따뜻한 웃음 날 지켜주던 네 모습은 이제는 허물어져 아른거리는 기억 속을 더듬어도 난 생각이 나질 않아"라는 애처로운 가사가 성시경의 쓸쓸한 목소리와 어우러져 뭉클함을 자아낸다.
앞서 서동욱은 지난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고인은 1993년 휘문고, 연세대 동창 김동률과 함께 MBC '대학가요제'에 '꿈속에서'로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 다음해 전람회로 데뷔했다. 전람회는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3년만에 해체했다.
팀 해체 후 김동률은 이적과 카니발을 결성해 가수 활동을 이어나갔다. 서동욱은 기업인으로 변신, 맥킨지앤드 컴퍼니, 두산그룹, 알바레즈앤마살,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 금융권에서 활약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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