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백종원이 강조한 근성이 도전자들의 인생을 변화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F팀 도전자들이 패자부활전에 나섰다. 이들은 앞선 팀 미션 최하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백종원이 마련한 두 번째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섰다.
패자부활전의 미션 주제는 '나를 살릴 메뉴'였다. 도전자들은 폐업 직전의 가게를 살릴 메뉴를 준비하며 요리와 함께 자신만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12조도연은 불참 의사를 밝혔으나 백종원의 조언과 팀원들의 설득 끝에 참여를 결정하며 도전자들은 모두 함께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담임 셰프들은 도전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섰다. 윤남노 셰프는 "나도 한때 버려진 존재였다"며 01성현우를 독려했고, 임태훈 셰프는 혹독한 훈련을 통해 03전동진에게 "진솔한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민성 셰프는 09오창석이 탈락 후 술을 마실까 걱정하며 끝까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데이비드 리 셰프는 12조도연에게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다시 상기시켰다.
F팀 도전자들은 각자의 서사를 담아 요리를 완성했다. 09오창석은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손 떨림에도 연구와 노력 끝에 김치찌개와 달걀말이를 선보였고, 03전동진은 어머니의 사랑을 담아 볶음밥을 완성했다. 그러나 재료 손질에 시간을 허비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01성현우는 시설에서 자란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요리했으나 음식의 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실수를 저질렀고, 12조도연은 뛰어난 요리 실력에도 심사단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백종원은 "음식 맛이 아닌 근성을 보겠다"고 강조하며 "가게를 운영하는 데 중요한 것은 손님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다.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것은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결국 03전동진과 09오창석이 생존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특히 09오창석의 변화에 심사단은 감동을 표했다. 윤남노 셰프는 "눈 마주치자마자 엄지를 올렸다. 너무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백종원은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근성"이라며 "근성이 있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 말미, 09오창석은 10년 만에 만난 아버지 앞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도전자들의 변화는 '세컨드 찬스'와 '믿음'이 한 사람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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