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진솔한 프러포즈로 김지민을 울렸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지민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미우새' 측이 김지민의 어머니를 스튜디오에 모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한 것. 프러포즈 6시간 전, 두 사람은 함께 병원에 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하지만 김준호의 건강 적신호에 프러포즈가 위기를 맞었다. 김준호는 과체중에 지방간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수치로 나와 걱정을 자아냈다.
정자 검사 결과 김준호의 정자수는 평균치에 속하는 편이었지만 움직임이 약한 상태. 전문의는 "움직임을 보면 반 정도는 활발하고 반 정도는 활발하지 않다. 이걸 활발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정자 운동성이 약 58%다. 40%가 안 움직이는 상태. 하지만 정상도 그 정도는 나온다"고 밝혔다. 김준호의 남성호르몬 수치는 2.7. 이는 '미우새' 멤버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건강검진을 받고 심란해진 두 사람. 김지민의 어머니도 걱정이 커졌다. 김지민은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 했던 거 기억 나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김지민은 "생각해봐야 한다. 나한테도 피해"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김지민이 위내시경을 받으러 간 사이 김준호는 이상민을 만나 본격 프러포즈 준비를 했다. 김준호는 지하 1층에서부터 건물 꼭대기까지 엘리베이터 앞에서 미리 적은 편지를 보여주고, 김지민을 옥상으로 데려가겠다고. 옥상에는 김준호가 준비한 프러포즈존이 마련돼있었다.
이상민과의 리허설을 끝낸 후,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으로 김지민이 오길 기다렸다. 유튜브 촬영인 줄 알고 사무실로 온 김지민. 엘리베이터 문을 열자 김준호의 프러포즈 이벤트가 시작됐다.
김준호는 "남성호르몬 2.7밖에 안 되는 나지만 널 위해 계단으로 뛰겠다"며 "솔직히 너를 만나기 전까지 앞으로 내 인생에 사랑은 없을 거라 생각했어. 내가 아플 때 내 옆을 지켜주는 널 보고 내 마지막 사랑이 너라는 걸 깨달았어"라며 진솔한 마음을 고백했다.
김준호는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하다고 했지? 이번에 진짜 연초 끊을게"라며 담배를 부수는 퍼포먼스와 함께 금연, 절주도 선언했다.
엘리베이터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끝난 후, 메인 이벤트가 이뤄졌다. 옥상에는 김준호가 직접 준비한 프러포즈 무대가 꾸며졌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프러포즈 영상에 결국 눈물이 터진 김지민. 영상이 끝난 후 노래를 부르며 나온 김준호도,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의 어머니도 눈물을 보였다.
김준호는 "진짜 모자란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김지민은 반지를 받으며 결혼을 수락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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