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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은 "이승환 씨의 개인적 정치적 성향 자체를 문제 삼는것이 아니다" 며 "이승환 씨가 나이가 60세인데 전국 공연이 있으면 정치적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과 시민 분열에 대해 좀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 충분히 예견 가능한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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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화예술회관 운영조례에 따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경우 허가취소, 사용정지, 변경, 기타 필요한 조처를 명할 수 있어 지난 20일 안전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승환 측 법률대리인 '정치적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첨부된 서약서에 날인할 의사가 없다'는 분명한 반대 의사를 서면으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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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라며 "제일 우선은 시민 안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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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승환은 지난 19일 보수단체가 내건 플래 카드 등을 공유하며 "데뷔 이후 35년 만에 갖는 첫 구미 공연인데 안타깝다"면서도 "공연 당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고 온몸이 부서져라 노래하고 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껴뒀던 특수 성대를 꺼내 조이고 닦은 후 갈아 끼우고 갈테니 각오하고 오시길 바란다. 그곳이 '헤븐'이 될 것이고, 내 인생의 최고의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남다른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에도 이승환은 지난 20일 '경북 구미 보수 세력 콘서트 반대에도 콘서트 티켓 사실상 매진'이라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현재 20장 정도 남아 있네요. 티켓 상황이 가장 안 좋은 곳이었는데요"라며 "감사합니다.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보수 우익단체 여러분"이라고 콘서트 강행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 22일에는 법무법인 해마루의 공지를 통해 "이승환씨는 팬분들을 위한 법적 보호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미 공연 참석과 관럼 과정에서 집회·시위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알려달라. 법무법인 해마루가 공연 참석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를 담당하겠다. 일체의 법률 비용은 이승환씨께서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구미 공연은 1104석이 예매를 끝냈고,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12만 1000원~15만4000원이다. 환불 등 반환금 문제는 추후 법률 대리인 등을 통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