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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 어느덧 16년 차 배우가 됐다. 그는 "대학교를 다니다가, 26살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 가끔 인터뷰를 하다 보면 성균관대학교 동기도 만나고 한다. 친구들 다 군대 다녀와서 복학하고 되게 빨리 졸업한 친구들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였다. 근데 전 군대도 안 가고 연기하고 싶다고 보조출연부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안정적인 선택을 안 했다. 공부 열심히 시켜서 좋은 대학에 보내놨더니, 갑자기 배우한다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나(웃음). 안정적인 길로 갈 거면 제 친구들과 언론고시를 봤을 거다. 그때 감사하게도 주인공 역할이 들어올 시기였는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했다.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았고, 뭔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았다. 부족하지만 경력이 쌓이더라도 나답게 작품을 선택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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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고타' 흥행 부담감을 묻자, 그는 "당연히 있다. 예를 들어 제작비가 100억인데, 이게 제 돈이면 크게 신경을 안 썼겠지만, 다른 분들이 투자해 주신 돈으로 만든 영화이지 않나. 또 저는 주인공 역을 맡아서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제 욕망만 담으면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나쁜 짓도 하면 안 되고,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는 것도 안 된다"면서 "결론적으로는 성적을 너무 내고 싶지만, 매번 원하는 대로 이뤄질 수는 없는 거라고 느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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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