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지독한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여에스더, 김경란,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는 김경란은 "딸 둘 집인 데다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 남자가 주변에 없으니까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파악이 없었다"며 "난 똑같은 인간인 줄 알았는데 너무 다르더라. 잘 모르겠다 싶어서 모르면 책에 물어보자고 생각해서 고전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었다. 그때부터 연애 도서를 봤는데 보다 보니까 맥이 잡히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밀당'이라는 걸 제일 싫어했다. 왜 서로 좋아하는데 '밀당'을 해야 하나 싶었는데 관계를 오래 유지하고 남녀가 서로 궁금해지는 걸 해야 하더라"고 털어놨다.
책으로만 연애를 공부하다가 결국 이별을 몸으로 느끼게 됐다는 그는 "옛날에는 종교가 중요하고, 학벌, 외모가 중요했다. 근데 다 만족하는 조건이어도 어이없는 이유 하나로 이별하는 경우가 있더라. 그러다 보니까 이별은 언제든 할 수 있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경란은 이혼 후 이상형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이혼하고 나서라기보다는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놓치고 있던 게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그는 "옛날에는 수동적이고 헌신적이었다. 그냥 날 좋아해 주는 사람에 대한 굉장한 고마움이 있었다. 희한하게 사람들은 '너가 아쉬울 게 뭐가 있냐'고 생각하지만 난 초등학교 때 지독하게 왕따를 당했다. 그러면서 자존감이 굉장히 떨어졌다"고 고백했다.
이어 "너무 상상치도 못한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나에 대한 자존감이 아예 으스러진 상태에서 누가 날 좋아해 주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마운 일이 됐다. 그리고 아버지는 경상도 사나이신데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야 한다. 너 좋아해 주는 사람 만나라'고 하는 말에 너무 지배당해서 내가 좋아하는 감정에 대한 생각을 안 했다"며 후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