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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책으로 배웠다는 김경란은 "딸 둘 집인 데다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왔다. 남자가 주변에 없으니까 남자라는 존재에 대한 파악이 없었다"며 "난 똑같은 인간인 줄 알았는데 너무 다르더라. 잘 모르겠다 싶어서 모르면 책에 물어보자고 생각해서 고전인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읽었다. 그때부터 연애 도서를 봤는데 보다 보니까 맥이 잡히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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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만 연애를 공부하다가 결국 이별을 몸으로 느끼게 됐다는 그는 "옛날에는 종교가 중요하고, 학벌, 외모가 중요했다. 근데 다 만족하는 조건이어도 어이없는 이유 하나로 이별하는 경우가 있더라. 그러다 보니까 이별은 언제든 할 수 있는 거라는 걸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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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너무 상상치도 못한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나에 대한 자존감이 아예 으스러진 상태에서 누가 날 좋아해 주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마운 일이 됐다. 그리고 아버지는 경상도 사나이신데 '남자가 여자를 좋아해야 한다. 너 좋아해 주는 사람 만나라'고 하는 말에 너무 지배당해서 내가 좋아하는 감정에 대한 생각을 안 했다"며 후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