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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환은 "난 사람들과 관계를 잘 안 맺는다. 방송국 사람과 어떤 관계도 없고, 그러니까 날 누를 사람도 없고, 부탁할 사람도 없다. 방송을 하지 않아도 계속 공연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만일 누군가가 내게 해코지하고 싶어 한다면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밥줄 끊는 것과 세무조사 하는 것. 일단 내가 방송은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까 그런 쪽은 힘들 거다. 세무조사 같은 경우는 내가 십몇 년 전에 이명박 정부 때 받은 적이 있다. 내가 영화 '26년' 1호 투자자인데 그 이후에 받았다. 그 이후로 세무 관리를 엄청 잘해놔서 절대 그럴 일은 없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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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한테 반미, 친중이라고 하는데 나는 미국 음악을 평생 들어온 사람이다. 미국 음악 들어오면서 록커들이 했던 말, 록 스피릿. 자유와 저항을 가슴에 아로새기고 사는 사람이다. 자유를 갈망하고 윤석열 씨가 맨날 얘기하던 자유, 그걸 내가 이제 완벽하게 표현하는 거다. 이렇게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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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은 지난 13일 집회 무대에 서게 된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많이 했는데 윤석열 정권 들어와서는 안 했다. 후보 시절에는 '왕(王)'자도 풍자하고 많이 했는데 모 인사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알고 있고, 앞으로 하면 가만두지 않는다'라고. 이건 확인되지는 않은 일"이라며 "그리고 누나와 조카가 함께 미국에서 한국으로 역이민을 왔다. 그때 누나가 내게 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안 했는데 이번 여의도 집회가 처음 열리던 날 조카가 여의도 깃발 사진을 보냈다. '너 어디서 그런 걸 찍었나'라고 했더니 엄마가 더 이상 못 참겠다고 해서 여의도에 집회하러 나왔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한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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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이승환은 "정치적 메시지 있어도 된다. 난 대중가수로서 대중의 많은 의견을 따라가는 게 가수의 사명 같은 거다. 그들을 대변하는 것의 일환으로 나간 거다"라고 강조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