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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나 발롱도르 받나봐' 30년만 역사 쓰는 '이집트 왕'…끝없는 전성기→EPL·챔스 쓸어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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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살라가 올 시즌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해 보인다. 사실상 적수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발롱도르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를 뽑는 시상식이다.

영국 골닷컴은 26일(한국시각) '2025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발표하고,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

살라는 올 시즌 20골 15도움을 올리면서 절정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살라의 나이는 32세로 손흥민과 동갑이다. 축구선수로서는 노장에 속하지만 최근 폼은 전성기를 방불케 한다.

매체는 "살라는 내년 여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올해가 안필드에서의 마지막 해가 된다면 그는 화려하게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집트의 왕'은 새로운 감독 아르네 슬롯 아래서 최고의 기량을 재발견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모두 우승할 수 있는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살라의 리버풀은 UEFA UCL 예선에서 현재 6승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살라가 만약 발롱도르를 수상하게 된다면 지난 1996년 조지 웨아 이후 약 30년 만에 아프리카에서 발롱도르 위너가 나오게 된다.

살라는 최근 리버풀의 역사를 세웠다. 올 시즌 현재까지 15골 11도움을 기록하면서 1992년 출범한 EPL 역사상 최단기 10-10을 달성했다. 또한 살라는 EPL 최초로 4시즌 연속 10-10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는 살라의 통산 6번째로 10-10 기록으로 이 역시 EPL 최다 기록이다.

리그 15호골을 집어넣은 살라는 공동 선두였던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13골)을 제치고 EPL 득점왕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한편, 살라의 발롱도르 경쟁자로 꼽히는 선수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자말 무시엘라(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