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윈난성의 '이처족'은 가장 섹시한 소수민족으로 불린다.
소수민족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핫팬츠를 입고 결혼 후에도 개방적인 성적 관계를 유지하며 축제 기간엔 남성이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풍습이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윈난성 '하니족'의 갈래인 이처족은 현재 약 2만 명 미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독특하고 개방적인 문화로 관심을 끈다.
우선 이처족 여성들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미니 반바지를 입은 사람들로 여겨진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뾰족한 고깔 모양의 흰색 천으로 된 모자를 쓰고, 남색의 의상을 입으며 1년 내내 블랙 또는 네이비 블루 색상의 핫팬츠로 다리를 드러낸다.
미니 반바지를 입는 것은 이처족이 깊은 산속에 살고 짧은 바지가 들판에서의 육체 노동에 더 편리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두툼하고 근육질의 다리를 가진 여성이 매력적이라는 전통적인 믿음도 있다.
여성의 노동 능력이 곧 아름다움과 건강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이처족은 자유연애 풍습을 갖고 있다.
커플은 약혼 후 마음껏 데이트하고 연인 관계를 즐길 수 있다.
전통적인 주택에는 거실 공간 외부에 작고 별도의 방이 있는데 이곳에서 소녀들은 14세가 되면 자유롭게 남성을 만날 수 있다.
이처족 여성들은 일생 동안 여러 번 결혼할 수 있으며, 신붓값은 이전 결혼보다 2배로 불어난다.
현지에서는 "이처족 여성은 결혼을 많이 할수록 더 부유해진다"는 말도 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기 전에도 이처족 여성들은 열린 연애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심지어 연인을 집에 데려올 수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일단 아이를 낳으면 자유연애는 엄격히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집에서 쫓겨난다.
이처족은 다른 독특한 관습을 가지고 있다.
여자들은 생전에 신발을 신지 않는다. 죽음 이후에야 아름다운 장식으로 수놓은 신발이 신겨진다. 이는 여성의 영혼이 산과 강을 건너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족의 성적 개방 문화는 축제 기간에 더 두드러진다.
'소녀의 날'이란 축제에서는 젊은 이처족 여성들이 산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남성 파트너를 기다린다.
축제 기간 동안, 남성은 여성이 허용하는 한 여성의 가슴을 만지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인사의 한 의미다.
미혼 여성의 경우엔 양쪽 가슴을 모두 만질 수 있으며 기혼 여성은 오른쪽 가슴만 가능하다. '왼쪽 가슴은 남편의 소유'라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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