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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시즌 도중 생소한 여자부 지휘봉을 잡았는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봄 배구 탈락. 하지만 올해는 느낌이 좋다. 전반기 종료를 눈앞에 두고 정관장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 감독도 "올시즌은 꼭 플레이오프에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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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명세터 출신 김 감독과 천 신통 사이 '신경전'도 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보는 재미가 있다. 김 감독은 "천 신통이 뭐라고 하면 대답은 엄청 잘한다. 그리고 가끔 심통도 부린다"고 말하며 "같이 하면 재밌다. 내가 지적하면, 자기도 지지 않고 얘기한다. 내가 '저기에 왜 안줬어?' 하면 '나 줬는데?' 이런 식으로 대답이 온다"며 웃었다.
천 신통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사실 처음에는 첫 해외 리그 경험으로 적응하기에 바빴다. 지금은 동료, 코치님들이 많이 도와줘 적응을 마쳤다"고 밝혔다. 실제 27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육서영 등 동료들과 토스에 대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다고. 국내 선수들이 천 신통에게 영상을 보여주며 "이렇게 올려주면 때리기 힘들다"고 의견을 표시했더니, 천 신통이 도로공사전에서는 그 토스를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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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중국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조용하고, 바른 대답만 하는 것에 반해 천 신통은 여유도 넘치고 농담도 할 줄 알아 즐거움을 줬다. 동료 육서영은 "코트에서 급하면 천 신통에게도 한국말이 튀어나온다. 그런데 천 신통은 눈치껏 그 말을 다 알아듣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