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김정은의 버저비터를 앞세워 파죽의 3연승을 노리던 신한은행을 꺾고 공동 5위에 올라섰다.
하나은행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에서 신한은행에 경기 초반부터 계속 끌려가다가 경기 종료 3분여를 앞두고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이를 지켜내며 58대56으로 승리했다. 특히 종료 7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신지현에 골밑슛에 이은 엔드원까지 허용하며 재역전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 자유투가 실패했고 이를 걷어낸 후 김정은이 버저비터 미들슛을 끝내 성공시키며 역전극을 완성시켰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종료 7초를 남기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을만큼 너무 열심히 해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홈팬들 앞에서 지더라도 박수를 받는 경기 내용을, 그리고 그런 의지와 책임감을 보여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며 "올스타전 브레이크에서 리바운드 연습 등 독하게 훈련을 시켰는데, 잘 이행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이 버저비터를 넣어준 것처럼 양인영 김시온을 비롯해 고참들이 잘해줬다. 또 유즈키가 고비 때마다 3점포를 잘 넣어줬다. 고참과 신예들이 모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고참들에게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를 했는데, 죽을 힘을 다해 뛰어준 것 같다. 항상 이런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아달라고 했다"며 후반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부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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