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경기 운영 실수를 했다."
삼성생명이 경기를 내내 앞서가다가 종료 3.5초를 남기고 BNK에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은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BNK전에서 4쿼터 중반 10점차까지 앞서다가 BNK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소니아에 통한의 골밑슛을 허용하며 62대63으로 무너졌다. 이날 승리를 했을 경우 BNK에 1경기차로 다가설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기에, 패배는 더욱 뼈아팠다.
BNK는 박혜진 이소희 등 두 명의 주전 선수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지만, 심수현 변소정 박성진 김민아 등 식스맨들이 힘을 냈다. 삼성생명으로선 이들의 에너제틱한 활동력에 무너진 셈이다.
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은 잘 해줬는데, 내가 경기 운영에서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상대의 거친 수비에 계속 밀려다녔는데, 이럴 때 세밀하게 잡아줬어야 했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상대가 2쿼터 중반부터 3명의 가드진을 들고 나왔을 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 감독은 "3가드로 나섰을 때 앞선에서 밀리면서 유기적으로 공이 나오지 못했다. 가드 조수아의 몸도 좋지 못했다"며 "어쨌든 강유림의 3점포로 경기를 리드해갈 수 있었다. 배혜윤 김아름 등도 모두 잘 해줬다"고 말했다.
부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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