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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 시즌 초반부터 단독 1위를 질주하던 BNK를 잡아내며 공동 1위로 도약하더니, 이달 들어 지난 1일 BNK가 KB스타즈에 패하면서 행운의 단독 1위에 오른데 이어, 3일 신한은행을 꺾으며 BNK와의 승차를 1경기로 더 벌리며 1위로 최종 6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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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전성시대를 함께 이끌었던 김정은이 이미 2년 전 자유계약선수(FA)로 친정 하나은행으로 돌아간데 이어, 박혜진과 최이샘 나윤정이 모두 FA 이적을 선택했고 박지현마저 해외 리그로 진출하면서 사실상 주전 라인업 가운데 김단비 홀로 남았기 때문이다. 급한 대로 한엄지 김예진 등을 보상선수로 데려왔고 심성영 박혜미 등을 FA 영입했지만 대부분 식스맨 출신이나 이미 전성기를 지난 선수였으니, 우리은행을 중하위권팀으로 분류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평가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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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경기를 거듭하면서 이명관 한엄지 심성영 등이 번갈아 김단비의 뒤를 받치고 있으며 신예 이민지가 5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할 때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릴 만큼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하기 시작한 것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분명 긍정적인 지표라 할 수 있다. 나츠키와 모모나 등 일본인 가드 듀오가 기대대로 한국 농구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 김단비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다. 하지만 3일 신한은행전에서 나오듯 결정적인 상황에서 슛을 주저하고 김단비에게 공을 몰아주는 모습을 보인 것처럼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은 많다. 위 감독 역시 이날 리드를 잡고 있으면서도, 공격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인 선수들을 자주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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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