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도내 초등학생인 최별(10) 양과 이하율(11) 양이 각각 100만원을 기부해 나눔리더에 가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나눔리더는 1년 이내 100만원 이상을 모금회에 기부하거나 약정한 개인 기부자다.
두 학생은 그동안 각자 저금통에 꼬박꼬박 용돈을 모아오다가 100만원이 되자 도내 저소득층 의료비 등에 써달라면서 이번에 생애 첫 기부를 했다.
앞서 두 학생 부친도 각자 지난해 모금회에 기부해 나눔리더에 가입한 바 있다.
최양은 "작년에 아빠가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아빠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어려운 친구들을 위한 선물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박은덕 모금회 사무처장은 "생애 첫 기부에 참여한 두 학생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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