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꼭대기로 치솟아 타고 있던 50대 주민이 숨졌다.
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30분쯤 윈난성 쿤밍시 아파트 17층에 거주하는 59세 남성 웨이씨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물건을 가지러 가기 위해 탑승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기계 오작동을 일으키며 2층까지 추락했다.
이후 곧바로 엘리베이터는 '로켓'처럼 통제력을 잃고 꼭대기인 33층까지 치솟았다.
엘리베이터는 승강로 지붕과 강하게 충돌했고 내부에 타고 있던 웨이씨는 머리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당 엘리베이터는 2023년 10월 점검을 받았으며 지난해 9월 유지 보수를 받았다.
관계 당국은 명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이며 지역 내 모든 엘리베이터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