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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관광객 지원 새싹 기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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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관광 편의 혁신을 이끌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을 3월 21일까지 모집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개별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일환이다. 서울은 지난 1월 글로벌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의 나홀로 여행지(Solo Travel) 부문 서울 1위 선정되는 등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다.

4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 등에 따르면 관광새싹기업 모집에는 관광환경을 만들 새로운 관광 서비스(상품)를 보유한 기업이라면 업종과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공고 마감일 기준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내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가 대상이다. 심사는 서류, 면접, 현장 공개오디션 순으로 총 3단계로 진행된다. 각 심사는 투자기관, 창업기획가, 관광학계, 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필요성, 타당성 수행능력 및 지속 가능성, 서울관광 기여도 등을 고려해 평가한다. 서울시는 올해 총 5개의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총 2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심사 순위에 따라 차등으로 지급(7000만원~3000만원)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선정된 기업은 지원금 이외에도 창업기획가 1:1 교육, 시?재단 주요 행사 참여, 서울관광플라자 시설 이용, 해외시장 진출 지원, 서울 관광 누리집 '비짓서울' 홍보 등 지원을 받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프로젝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후속지원을 받는다. 공모전 선정 이력이 있는 기업이라면 별도 내부 공모에 참여해 서비스 고도화나 홍보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및 관계기관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우선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16년부터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을 운영하며 항공?호텔 예약 서비스, 인공지능 번역, 모바일 전자여권 등 혁신적인 관광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을 지원해 '혼자서도 여행하기 편한' 서울 관광환경을 조성했다.

서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 협력프로젝트는 현재까지 총 96개의 관광새싹기업이 발굴·육성되었으며 그중 85개의 기업은 국내외 신규 계약 체결, 투자유치 등의 지속적인 성과를 내며 운영 중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나 홀로 서울을 찾아온 외국 관광객이 언어장벽을 넘어 편리하고 즐거운 서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을 육성하여 서울만의 고품격 관광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세계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서울'을 만날 수 있도록 독창적인 서비스를 보유한 관광새싹기업(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