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KB스타즈가 나가타 모에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우리은행을 꺾으며 플레이오프의 균형을 맞췄다.
KB는 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경기 종료 3.2초를 남기고 얻은 마지막 공격에서 나가타가 버저비터로 던진 뱅크샷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58대57로 극적인 재역전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추며 홈인 청주에서 3~4차전을 치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완수 KB스타즈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수비가 잘 안된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대부분 잘 수행해줬다"며 "전반에는 허예은이, 그리고 후반에는 강이슬과 나가타가 끌어주면서 정말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염윤아와 나윤정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지만 이를 식스맨인 이채은 양지수 이윤미가 공수에서 너무 잘 메워주고 있다. 특히 강이슬이 3쿼터 4파울을 당했을 때 이들이 정말 잘해줬다"며 벤치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특히 마지막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나가타에 대해선 "정규리그 BNK전 마지막 3점포에 이어 오늘까지 나가타가 인생 경기를 해줬다"며 "마지막 공격에서 작전 타임도 없는 상황에서 나가타에게 공격을 시키는 것을 그동안 연습했는데 정말 잘 이행해줬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오늘 경기처럼 결국 수비로 풀 수 밖에 없다. 청주로 가면 열정적인 응원을 받을 수 있기에 선수들이 부담감을 내려놓고 좀 더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어쨌든 2차전 승리로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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