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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과 4위 KB는 1승1패다. 팽팽한 접전이다. 예상 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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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에이스 김단비가 있었고, 위성우 감독을 비롯, 전주원 임영희 코치의 벤치 경험도 무시할 수 없었다. 시즌 전 정규리그 4위도 쉽지 않아 보였던 우리은행은 완벽하게 저력을 과시했다. 정규리그 1위의 괴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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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에서는 매 경기 접전을 펼쳤지만, 우리은행이 결국 3승 혹은 3승1패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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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여전히 유리하지만, KB가 정말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BNK는 박혜진과 이소희, 주전 코어 2명이 장기 부상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닐 가능성이 농후했다.
1차전, BNK가 66대57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2차전, BNK가 압도적 경기력으로 삼성생명을 58대50으로 눌렀다. 8점 차 최종 결과였지만, 사실상 15점 차 이상의 압도적 BNK의 승리였다.
우려했던 박혜진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이소희마저 2차전에서 살아나면서 BNK는 완전체가 됐다.
2차전에서는 3점슛 아킬레스건이 있던 안혜지가 3점슛 4방을 터뜨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다.
1차전이 끝난 뒤 우리은행은 손쉽게 챔프전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 반면 BNK와 삼성생명은 혈투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2차전, 우리은행은 결정적 실책에 의한 뼈아픈 패배를 했다. 김단비의 체력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를 끌수록 불리한 것은 우리은행이다. 반면, KB는 완벽하게 사기가 올라갔다.
BNK는 당초 접전이라는 예상을 깨고 삼성생명을 몰아 부치고 있다. 박혜진 이소희의 정상 가동, 안혜지와 김소니아는 여전히 강력하다. 베스트 5의 유기성이 플레이오프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즉, 2차전을 기점으로 플레이오프 지형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1차전까지 우리은행의 챔프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면, 2차전이 끝난 뒤 BNK의 창단 첫 우승까지 거론될 정도로 완벽하게 바뀌었다.
올 시즌 여자농구는 춘추전국시대다. 정규리그는 흥미로웠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또 다시 새로운 지형도가 형성되고 있다. 과연 BNK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플레이오프 지형도가 바뀔 지 흥미진진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