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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 수거 신청도 리워드…'기후행동 기회소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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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실천활동 5종 4~7월 추가…앱 가입자 105만명 돌파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가입자 105만명을 돌파한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의 실천활동 종류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내달 기후퀴즈를 시작으로 폐가전제품·헌옷·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신청(6월), 에너지 절약 챌린지(7월) 등 5종을 기후행동 실천활동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기후퀴즈는 이용자가 하루 1건의 기후위기 관련 문제를 풀면 10원씩 리워드를 지급하는 것이다. 10일 연속 문제를 풀면 추가 리워드도 지급된다.
폐가전 등 3종 수거 신청은 앱을 이용해 무상수거를 신청할 때, 에너지 절약 챌린지는 전기 사용량 감축 등 도전 사항을 실천할 때 각각 리워드를 주는 것이다.
폐가전의 경우 수거를 신청하는 앱 이용자는 6월부터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도 되며 대형 폐가전은 2천원까지 리워드를 받게 된다
이와 관련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폐가전 수거 업무를 담당할 e순환거버넌스 수도권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도민 7명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들은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100만번째 가입자, 지난해 숏폼 공모전 입상자, 초등학생 등이다.

고 부지사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도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게 하는 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행동 실천 기회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가는 데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초등학생 김한결(4학년) 군은 "엄마가 추천해 기후행동 기회소득에 참여하게 됐는데 걷기만 해도 리워드가 적립되는 게 신기했다"며 "친구들도 같이 참여할 수 있게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일상생활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보상하는 정책으로, 예술인·장애인·체육인·농어민·아동돌봄 기회소득과 함께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7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앱을 내려받아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참여 실적에 따라 매월 20일에 리워드(지역화폐)를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최대 6만원까지 지급된다.
현재 기후행동 실천활동은 ▲ 기후도민 인증 ▲ 환경교육 참여 ▲ 줍깅·플로깅 참여 ▲ 생물 다양성 탐사 ▲ 소통 ▲ 가정용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등 13종이다.
지난해 7월 11일 출시한 앱은 2주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7개월여만이 지난달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10일 기준 가입자는 105만7천명이다.
goal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