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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1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16강 2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못한 채 경기 막판까지 벤치를 지켰다. 그나마 아예 출전하지 못했던 지난 1차전과 달리 이번에는 짧게나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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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결국 UCL 16강 2차전에서 총 19분의 출전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아예 출전하지 못한 것보다는 나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강인의 팀내 비중이 올라갔다고 보긴 어렵다. 연장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전 선수 흐비차의 체력이 고갈되자 벤치에 남아있는 가용 인원 중 하나인 이강인을 꺼내 들었을 뿐이다.
문제는 이강인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점이다. 만약 이강인이 이렇게라도 얻은 찬스 때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면 향후 출전 비중이 좀 늘어날 가능성도 기대해볼 만 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활약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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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2회에 의미를 둘 수도 있겠지만, 냉정히 볼 때는 경기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6.9를 매겼다. 선발과 교체멤버를 포함해 이강인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2명 뿐이다. 브래들리 바르콜라(6.6)와 루카스 베랄두(6.8) 뿐이었다.
이강인이 팀에서 영향력 없는 선수로 취급받고 있다는 증거는 마지막 순간 승부차기에 돌입했을 때 다시 한번 확인된다. 플레이시간이 많지 않아 체력이 충분히 남아 있었음에도 승부차기 키커로 뽑히지 못했다.
결국 PSG의 승리로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결정됐지만, 이강인은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게 다시금 입증됐다. 이런 상황이라면 8강전에서도 이강인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기존 주전선수들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거나 엔리케 감독이 전술 운용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PSG에서 이강인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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