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이 부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밥묵자] 호랑이 조련 30년 vs 내다버린 30년 (feat. 강주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강주은은 캐나다에서 미스코리아 선발된 과정부터 최민수에게 프러포즈 받은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캐나다에서 자란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본선을 위해 잠깐 한국에 들어왔고, 최민수와 만난 지 세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대회가 끝난 뒤 스태프와 인사를 나눴고, 이날 최민수를 처음 마주했다. 강주은은 "이 남자(최민수)는 그때 '저 사람은 8등 안에 들지도 않았는데 뭘 저렇게 밝게 인사하면서 웃고 있을까'했다고 하더라. 신기했나보다. 어쨌든 그 뒤로 최민수랑도 인사하고 악수한 뒤 내가 떠났다. 근데 남편은 그때 '누구지? 다시 만나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라고 회상했다.
이후 강주은은 캐나다로 떠나기 전날 MBC 견학을 위해 방송국으로 향했고, 당시 드라마 촬영 중이던 최민수와 재회하게 됐다.
강주은은 "나는 이 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근데 노래부르고 연기 하는 사람이라고 하니까 캐나다 가기 전에 싸인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했다. 그래서 같이 간 PD분이 '민수 씨 여기 싸인 하나만' 하니까, 남편이 그 자리에서 기자분들한테 '중요한 일이 있어서 잠깐 멈춰야 되겠다'하고 나한테 커피 마시자고 하더라. 그래서 MBC 지하 카페로 갔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카페에서 깨진 한국 언어, 남편의 깨진 영어로 대화하다가 3시간 만에 남편이 '결혼 하자'고 하더라. 3시간 만에"라며 "근데 이 남자의 눈을 보니까 딱 느낌이 오는 게 평생 이 남자 눈을 보고 살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생활 대화를 하다가 프러포즈 하는 이 남자 뭐지? 했다. 그리고 카페에서 나갔다. MBC 카페에서 나오는데 이 사람이 내 손을 잡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대희는 "당대 최고의 배우 최민수가 방송국 안에서 다 보는데 그랬냐"라고 놀라워 했다.
강주은은 "남편이 전화번호 5개 주면서 '꼭 좀 전화해달라'고 하더라. 근데 나는 연락을 안 했다. 그리고 다음날 김포공항에 갔는데, 이 남자가 박스를 들고 왔다. 박스 안에 사진을 가득 담아왔다. 부모님 강아지 등 본인과 관련된 사진들을 담아온 거다. 자기에 대한 정보들을 내가 잘 모르니 17시간 비행기를 타면서 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는 편지도 있었다. '오늘은 우리의 생일이다. 우리가 하나가 된 날'이라고 하더라. 그 뒤로 최민수 씨가 주말 네 번 연속으로 캐나다로 왔다. 17시간 비행기 타서 부모님하고 점심 먹고 17시간 비행기 타서 한국으로 돌아갔다. '엄마의 바다' 드라마 찍고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촬영하고 짬내서 왔다. 그때 부모님이 이 남자와 대화하면서 행복해 하더라. 내가 그걸 보고 반했다. 그게 계기가 돼서 6개월 뒤에 캐나다에서 약혼식 올리고 그 6개월 뒤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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