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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세대 에이스' 양민혁 대반전 희소식! 토트넘 주전 등극 청신호 '英 초신성 영입 경쟁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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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양민혁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타일러 디블링 영입에서 멀어지고 있다.

원래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국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떠오른 디블링 영입을 계획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 기자이자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달 "현재 디블링에 가장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은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RB 라이프치히가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디블링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들에게는 기회가 있다"고 보도했다.

디블링은 양민혁과 동갑인 2006년생이다. 이번 시즌 이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된 사우샘프턴에서 소년 가장 역할을 해냈다. 33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윙어 포지션에서는 키가 큰 편이고 대단히 빠르지 않지만 침착한 드리블과 공간 이해력을 바탕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다. 직접 득점을 하기 보다는 찬스를 만들어주는 걸 더 잘하는 스타일이다.

토트넘이 디블링을 영입한다면 양민혁에게는 당연히 좋은 소식이 아니었다. 디블링은 양민혁처럼 우측 윙어, 2선 중앙, 공격수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또한 양민혁과 다르게 이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이 어느 정도 완료가 됐고, 국적이 잉글랜드라 토트넘에서 더 애지중지하면서 키울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토트넘은 영입 경쟁에서 패배한 것으로 보인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사우스햄튼이 강등된 후 시즌이 끝나면 디블링의 이적이 계획되어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프치히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수는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에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디블링 영입 경쟁에서는 낙오자로 분류된다. 이적료는 보도가 나온 것보다는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7000만~8000만 유로(약 1131억~1293억원) 정도의 수치는 크게 벗어난 수치다"고 설명했다.디블링이 영입되지 않는다면 양민혁의 강력한 경쟁자가 추가되지 않게 된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서의 임대를 마무리하면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준비해야 한다.

디블링이 없다고 해도 곧바로 주전 등극은 쉽지 않다.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등과의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QPR에서 보여줬던 것보다도 훨씬 좋은 모습을 프리시즌에 발휘할 수 있어야 토트넘에 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