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성남FC가 구단의 레전드 신태용을 비상근 단장으로 영입했다.
신태용 단장은 조력자 역할을 하며 구단의 발전과 전경준 감독의 선수단 운영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선수 시절 원클럽맨으로 활약한 신태용 단장은 성남의 K리그 최초 3연패를 비롯해 성남의 수많은 우승컵 역사와 함께 했다. 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성남 일화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며 201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과 2011년 FA컵(코리아컵) 우승을 이뤄냈다.
이후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 U-20대표팀 감독을 거친 후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사령탑으로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며 카잔의 기적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올해 초까지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국제 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부자가 한 팀에서 호흡하게 됐다. 신태용의 아들인 신재원은 현재 성남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 중이다. 2019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재원은 수원FC를 거쳐 2023년 성남에 둥지를 틀었다.
성남은 지난해 K리그2에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시즌 유일한 무패 팀으로 2위(승점 15·4승3무)에 올라있다. 그러나 신태용 단장은 성남의 K리그2가 여전히 낯설다. 성남은 일화 시절 K리그 3연패를 두 차례나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명문구단이었다.
신태용 단장은 "성남FC는 선수시절부터 지금까지 항상 잊을 수 없는 팀이다. 구단의 역사를 봤을 때 지금 위치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이 승격을 넘어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갈 수 있도록 구단과 현재 선수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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