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상담원 상주 '피해자 지원센터' 출범…"빠른 일상 회복 지원"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디지털 성범죄 대응 및 피해 지원을 위한 전방위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25일 오후 도청 달빛 회의실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도와 도 교육청, 강원경찰청, 중앙 디지털 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관계기관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피해자 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과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사전 예방, 신속한 맞춤형 지원,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통합적 지원체계를 중심으로 각 기관 간의 역할과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이뤘다.
이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자 '강원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출범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된 센터는 현재 원주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에서 위탁 운영 중이다.
센터에는 전문 상담원이 상주해 상담, 의료지원, 불법 촬영물 긴급 삭제 요청, 수사 동행 등 종합적인 피해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영이 도 복지보건국장은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차 피해를 막고 피해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