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고윤정의 미담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하 언슬전)'로 화제성 1위를 꿰찬 배우 고윤정이 출연했다.
이날 고윤정의 미담이 공개됐다. 100명의 스태프 전원에게 롱패딩 선물하고 스태프 얼굴 한 명 한 명 직접 그려 선물, 동료 배우들 캐나다 여행 사비로 비행기 티켓을 선물했다고.
고윤정은 "롱패딩은 광고하는 브랜드 쪽에서 도와주셔서 선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스태프 얼굴을 그린 건 어떻게 하면 애틋했다는 것을 진심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할 줄 아는 게 그림 밖에 없어서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해외에 행사 갈 때 비행기에서 그리면 금방 그린다"면서 이후 고윤정이 직접 스태프들을 그린 그림이 공개됐다.
데뷔 6년 차라는 고윤정은 "미술을 공부했다. 서양화 전공했다. 사진과 언니가 대학교 잡지에 지원해보라고 해서 지원했는데 며칠 만에 답을 받아 표지 모델로 뽑혔다"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잡지를 보고 매니지먼트에서 바로 연락이 왔다고. 고윤정은 "잡지에는 연락처가 올라가 있는 건 아니고 과 사무실로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며 "한번도 생각 안 해본 길이라 죄송하다고 거절했다. 과 사무실에 '내 연락처 안 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겨우 연락이 닿은 분이 지금 대표님이다"고 했다.
그는 "당시 대표님이 '안 해보고 왜 못 한다고 하냐. 일단 해봐라'고 하셨다. '그러네? ' 해서 휴학하고 연기 선생님, 학원 가보면서 수업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윤정은 "당시 가족들은 별나다고 했다. 되게 어렸을 때는 발레를 했다. '공부 빼고 다 하는구나'"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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