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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지연, 2019년 김지연의 은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이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 역사를 쓴 후 6일(한국시각) 국제펜싱연맹(FIE)이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세계선수권 2연패 '일본 펜싱스타' 에무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자리에 우뚝 섰다. SKT그랑프리 우승포인트 48점을 적립하며 226점. 이번 대회 16강 탈락으로 12점에 그친 에무라(206점)를 2위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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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송촌고 출신 '펜싱황제' 오상욱(29·대전시청·세계 1위)의 직속후배로 2021년 카이로세계청소년선수권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일찌감치 '여자 오상욱'으로 주목받았던 '왼손 펜서' 전하영이 자신만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올림픽 챔피언' 오상욱과 나란히 전하영이 세계 1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은 남녀 사브르 세계랭킹 1위 보유국이 됐다.
전하영은 "너무 힘들게 대회 준비를 해서 우승하면 눈물이 좀 날 줄 알았는데 애국가가 울리는데 그냥 기쁘더라"며 웃었다. "올해 제가 이렇게까지 잘할 줄 몰랐다. 파리올림픽 끝나고 이번 시즌 준비할 때 오를레앙그랑프리를 잘하고 싶다고만 생각했는데 오를레앙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SKT그랑프리까지 우승했다. 목표를 다 이루게 됐으니 이제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서도 금메달에 도전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6월 발리아시아펜싱선수권, 7월 조지아 트빌리시세계펜싱선수권 '진검승부'에서 전하영은 다시 한번 한국 여자 사브르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여자 사브르 역대 시즌 최고 랭킹은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챔피언' 김지연이 2012~2013시즌, 2016~2017시즌 기록한 세계 3위다. 한편 생애 첫 국제대회 준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반전 승부사' 김정미는 세계 97위에서 세계 27위로 랭킹이 급상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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