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커리의 부상 상태가 햄스트링 염좌로 나왔다. 최소 1주일가량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1주일 뒤 다시 상태를 진단받는다. 구단은 복귀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커리의 경력 중 첫 근육 염좌인 만큼 재활 상황에 따라 복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PO 2라운드(7전 4승제)를 펼치는 골든스테이트는 1차전을 99-88로 잡고 기선을 제압했으나 커리 없이 2차전을 치러야 한다.
커리의 회복이 더디면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에이스 없이 미네소타와 싸워야 한다.
커리는 지난 7일 원정으로 열린 1차전 1쿼터 도중 햄스트링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우리는 한 경기씩 생각해야 한다. 5, 6차전 사이 3일 휴식이 있고, 그 사이에 커리가 복귀할 수도 있다고 다들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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