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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SK는 경기력을 회복하면서 반격의 1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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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아셈 마레이(10득점, 13리바운드) 외에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칼 타마요는 7득점, 양준석도 4득점이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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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의 골밑 돌파로 경기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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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선형의 줌 액션으로 골밑 돌파. 반칙에 의한 자유투 득점까지 추가했다. 유기상의 컷 인이 안영준의 블록에 걸렸다. SK는 워니의 패스에 의한 오세근의 3점포, 워니의 골밑 돌파까지 터지면서 초반 기세를 장악.
하지만, SK의 기세를 꺾기는 쉽지 않았다. 마레이의 골밑 돌파, 워니에게 스틸을 당했다. 김형빈의 속공으로 이어졌다. 김선형의 딥3까지 터졌다. 최부경의 미스 매치에 의한 파울 자유투 2득점까지 터졌다.
26-7, 19점 차 SK의 리드. 허일영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결국 1쿼터는 SK 26-10, 16점 차 리드로 1쿼터 종료.
2쿼터에도 SK는 기세가 이어졌다. 워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풋백, 오세근의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풋백 득점이 이어졌다. 골밑에서 치열함이 있었다.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
SK 선수들의 움직임은 확실히 달랐다. 전투적 공격 리바운드 참여로 여러차례 공격권을 얻어냈다. LG의 활동력은 여전했지만, SK의 기세에 눌리는 모습이 역력했다.
반면, LG는 전혀 공격루트를 찾지 못했다. 양준석과 마레이의 2대2. 하지만, SK는 이미 알고 있었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마레이가 흥분하기 시작했다. 판정에 대한 불만을 계속 제기했다. 경기가 안 풀렸을 때 나오는 전형적 현상이었다. 2쿼터 3개의 파울. 마레이는 먼로로 교체됐다.
김선형의 돌파가 이어졌다. 1~3차전과 달리, SK의 공격은 응집력이 있었고, 물 흐르듯이 전개됐다. 먼로가 들어오자, 워니의 미드 점퍼가 꽂혔다. 37-26, 21점 차까지 벌어졌다.
LG는 타마요가 골밑 돌파를 연속 성공. 하지만, 자유투 2개를 놓쳤다. 반면, SK는 김형빈마저 톱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결국 42-23, 19점 차 SK의 리드로 전반 종료.
1~3차전, LG는 팀 플레이의 미학을 보였다. 고르게 득점했고, 허일영 정인덕 등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클러치 득점도 있었다. 반면, SK는 단절된, 단순한 공격 위주였다. 자연스럽게 주전 의존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4차전 전반, 양팀은 완전히 바뀐 플레이를 보였다.
SK의 기세는 이어졌다. 김선형의 드라이브 앤 킥. 김형빈이 코너에서 3점포를 적중시켰다. 22점 차까지 벌어졌다.
유기상의 3점포. 하지만, SK는 김선형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풋백 득점. 쉽게 나오지 않는 장면. 그만큼 SK는 절박했다.
이때, 변수가 생겼다. 타마요의 골밑 돌파를 막던 김형빈의 파울. 4반칙. 손가락 부상을 입었던 오세근이 투입됐다.
워니도 벤치. LG의 추격 기회였다. 양준석의 스틸. 유기상의 3점포가 빗나갔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마레이의 골밑 돌파, 그리고 SK의 실책이 나왔다.
SK는 힉스의 반칙, 팀 파울에 걸렸다. 3쿼터 4분3초가 남은 시점이었다. 단, 마레이는 자유투 1구 실패. 2구는 성공. 15점 차 추격.
SK는 힉스가 또 다시 실책. 그리고 마레이의 포스트 업. 안영준이 파울을 범했다. 4반칙이었다. 느린 화면에는 안영준이 마레이의 팔을 치는 장면이 보였다. 점점 흐름이 변하기 시작했다.
이때, 김선형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3점포를 터뜨렸다. 흐름 상, 매우 귀중한 득점이었다. LG 유기상의 3점포가 빗나가자, 힉스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코스트 투 코스트 속공. 허일영의 파울까지 나왔다. 3점 플레이가 완성. 다시 53-33, 20점 차 리드를 회복했다. 기세를 회복한 SK는 거칠 것이 없었다. 힉스의 돌파, 더블팀이 들어오자, 오세근이 감각적이 노 딥 3점포를 터뜨렸다. 오세근이 포효했다.
23점 차 리드. 사실상 여기에서 경기가 끝났다. LG는 4쿼터 초반 먼로를 투입하면서 일찌감치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SK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절박함의 승리였다. 초반부터 SK 선수들의 움직임은 치열했다. 저돌적이었다.
3차전까지 움직임과는 완전히 달랐다. 공격에서는 오세근 김형빈의 3점포가 터졌다. 외곽에 숨통이 틔였고, 자연스럽게 골밑 공간이 열리기 시작했다. 그 틈을 워니와 김선형의 돌파, 그리고 안영준의 미스매치 공략이 이어졌다. 게다가 리바운드 우위를 점령하면서 특유의 속공도 조화롭게 터졌다. 정규리그 1위를 달릴 때 SK 공격이 나왔다.
더욱 인상적 부분은 수비였다. 그동안, SK는 LG의 마레이와 외곽을 고립시키는 데 실패했다. 마레이의 포스트 업 공격 시, 워니의 1대1도, 기습적 더블팀도 효율적이지 않았다. 3차전 더블팀에서는 쉽게 3점 오픈 찬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날은 마레이의 포스트 업을 견제했고, 결국 LG 외곽을 고립시키는데 성공했다. 양준석과 마레이의 2대2는 단조로울 수밖에 없었고, LG 허일영 유기상 정인덕의 3점슛 찬스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
반면, LG는 약간의 해이함이 존재했다. 내외곽이 단절되면서, 2점슛, 3점슛 야투율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자유투도 3쿼터까지 57%에 불과했다.
여전히 LG는 3승1패.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1~3차전 3연승을 거둔 팀이 챔프전에서 우승하지 못한 사례는 없다. 하지만, 4강, 챔프전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회복하지 못했던 SK는 4차전 창원 적지에서 극적인 반등을 이뤄냈다. 객관적 전력은 SK가 LG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5차전은 13일 오후 7시 SK 홈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벌써 매진됐다. 창원=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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