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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대중교통 취약지 '똑버스' 운행…행복택시 지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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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농촌지역에서 '똑버스'를 운행하고, 요금 일부를 지원하는 '행복택시'의 이용 가능 횟수를 늘리는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처인구 남사읍과 이동읍 지역에 도비 30%, 시비 70% 비율로 6억3천여만원을 투입, 똑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용인지역에서 똑버스가 운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똑버스는 농촌지역(대중교통 소외지역) 내 버스정류장 간 연계를 통해 승객의 요청에 따라 운행 시간 및 횟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이달 중 한정면허를 발급하고, 운송 준비를 한 뒤 다음달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는 15인승 승합차 6대가 투입되며, 이용 요금은 시내버스 요금과 같이 기본요금이 1천450원이고, 통합환승할인도 가능하다.
시는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행복택시 요금 지원 횟수도 현재 월 10회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5회로 확대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행복택시는 동일 읍면 내 이동 시엔 1천원, 다른 읍면으로 이동할 때는 기본요금(4천800원)을 초과한 비용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행복택시 이용 대상 지역은 원삼면 11개 마울, 백암면 15개 마을, 이동읍 1개 마을, 양지 1개 마을 등 총 28개 마을이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 여건과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도 똑버스와 행복택시 같은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