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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2년차에서 항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실제 그랬다. 요코하마 마리노스에서도, 셀틱에서도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를 구단 역대 최다 이적료로 영입하며, 해리 케인이 떠난 후 제대로 된 '넘버9'을 더했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인 공격축구가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경우,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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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리그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무려 21패를 당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구단 최다패였다. 순위도 17위까지 추락했다. 리그컵에서 우승 기회가 있었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FA컵마저 탈락했다. 올 시즌도 무관으로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설이 이어졌다. 주장이자 수년간 에이스로 활약해온 손흥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손흥민은 올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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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결국 꿈을 이뤘다. 주인공은 존슨이었다. 오른쪽 날개로 나선 존슨은 전반 42분 결승골을 뽑았다. 사르가 왼쪽에서 올려준 오른발 크로스를 뛰어들며 마무리됐다. 제대로 맞지는 않았지만, 유럽축구연맹은 존슨의 골로 인정했다. 존슨은 경기 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이 클럽은 17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사람들은 '토트넘은 좋은 팀이지만 우승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해냈다"고 웃었다
마지막 맨유의 맹공에 대해 "볼 수가 없더라. 동료들이 하는 말을 듣고 얼마나 남았는지 물었다. 마지막 코너킥을 막았을때 안도감은 내가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은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경기장에 도착한 후 팬들이 몇시간 전부터 우리 이름을 부르더라. 덕분에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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